불안 대신 인문학을 선택했습니다
수많은 인생의 위기를 겪으며 비로소 알게 된 인문학이 필요한 순간들

- 매체: 인스타그램
- 모집 인원: 20명
- 모집 기간: 2023-10-26 ~ 2023-10-31 (모집 마감)
- 제공: 도서 1권 + 3,000포인트
소개
수많은 인생의 위기를 겪으며 비로소 알게 된
인문학이 필요한 순간들
"언제나 스스로 답을 찾아 나서는 사람만이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책 소개
더 단단한 후반전을 위한 일상의 인문학
먼저 중년을 맞이한 인생의 선배가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느낌의, 인생의 후반전을 한결 편안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하는 책이다. 저자의 일상적 경험에 예술가, 철학가, 심리학자는 물론 영화, 드라마, 책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한 인문적 교양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일상의 인문학을 담았다.
40-50대의 초중년을 주요 타깃 독자로 하여, 심오한 인생의 철학이나 삶의 지혜에 관한 격언보다는 아직은 활기차고 생기 있게 살아가야 할 젊은 중년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기존 인문학 책들이 되도록 많은 인문학적 지식을 주입하는 데 집중한다면, 이 책은 나이를 먹으면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일상의 변화나 감정에 주목하였다.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에 공감하면서 스스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번쯤 찾아오는 삶의 위기’, ‘존재의 의미를 묻다’, ‘중년의 삶은 태도로 결정된다’ 등과 같은 주제를 통해 중년에 알아야 할 지식보다는 가져야 할 사고방식,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차례
프롤로그
1장 한번쯤 만나는 삶의 위기
- 실패도 사랑받고 싶다
- 타인과의 비교
- 고독을 다루는 기술
- 관계의 말들
- 나의 약점이 온몸에서 드러날 때
- 타인은 지옥이다
- 지금 시작해도 괜찮은 이유
- 인생의 권태에 대하여
2장 존재의 의미를 묻다
- 배려가 돋보이는 사람
-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는 것
- 자기만의 공간이 갖는 힘
- 상처로 숨 쉬는 법
- 불안이 주는 긍정의 힘
- 내 일을 갖는다는 것
- 삶의 무게를 줄이는 법
- 분노를 경계하는 마음
- 욕망 vs. 인정
- 삶도 글처럼
3장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배워야 하는 것들
- 기록이 나에게 말하는 것들
- 걷기의 힘
- 삶의 모서리
- 위로와 격려
- 다정한 반복에서 느껴지는 차이
- 정확한 언어의 힘
- 판단은 언제나 ‘오류’다
- 늙지 않는 눈을 갖는다는 것
- 시간을 쓰는 법
- 자기 취향을 갖는다는 것
4장 중년의 삶은 태도로 결정된다
- 변화는 인정으로부터 시작된다
- 체력을 키운다는 것
- 타인의 말을 듣는 힘
- 자기만의 기준이 있는 우아함
-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 환대의 힘
- 원칙을 지키는 삶의 태도
- 좋은 사람이라는 여백
- 실없는 농담의 매력
- 사랑한다는 말은
- 본질을 지키려는 마음
5장 지속가능한 변화를 유지하는 힘
- 살은 빼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슬픔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 경험의 미학
- ‘염치로운’ 사람
-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 냉정과 열정 사이
- 좀 더 세련된 나를 위해
- 시간이 검증한 아름다움의 비결
- 당신은 잘 살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책 속으로
■ “불안해서 도저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중년이 되고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감정 중 하나는 ‘불안’일 것입니다. 그동안 잘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중년이 되고 나니 ‘손안에 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이 들어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그러다 문득, 불안해집니다. 나는 이렇게 끝나는 건가 하고요.
그런데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이러한 부정적 감정인 불안에 대해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제안합니다. 그는 애초에 인간의 존재 자체가 불확실성과 불안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불확실성과 불안은 인간의 삶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고, 이를 해결하거나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간 내면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이 바로 ‘불안’이며 그렇기에 불안은 특별하지 않은 우리의 ‘근본 감정’이자 ‘항상 내재된 성질’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10대 때에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갖게 됩니다. 20대 때는 일과 직장,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30대에는 결혼과 육아,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게 되고 40대에는 노년의 삶과 건강, 은퇴 후의 삶에 대한 불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씩의 사정이 다를 뿐 우리는 기본적으로 불안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이데거의 말처럼 인간이라는 존재는 항상 ‘불안’이라는 ‘근본 감정’에 젖어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늘 가까이에서 불안을 들여다보게 되니 차츰 그것이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게 해주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 안에 불안이 있다면 그 정체를 잘 살펴보세요. 그것이 곧 자기 존재를 알아가는 좋은 도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내가 불안해하고 있는 것의 실체를 하나하나 뜯어보는 과정이 곧 자신의 내면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하이데거 역시 ‘불안’이 인간에게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깨닫게 해주고, 이를 통해 삶의 방향성과 목적을 찾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안은 극복의 대상이 아닌, 나를 알아가는 성찰과 인식의 대상임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불안은 인간의 존재 상태에서 불가피하게 따라다니는 것이다. 그것은 현재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다. 미래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불안은 우리가 아직 되지 않은 것을 걱정하며, 우리의 존재 자체가 불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난다."
-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43p, 출판사, 연도
하이데거는 불안이 현재 상태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불안은 인간의 존재 자체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불안은 종종 공포와 비슷한 감정으로 오인됩니다. 그러나 불안과 공포는 다릅니다. 불안은 그것을 일으키는 대상이 불명확한 반면, 공포는 그 대상이 명확합니다. 따라서 공포는 그 원인을 제거하면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할 상황을 피하면 된다는 해결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은 다릅니다. 불안은 분명 나라는 존재를 인식시켜주는 좋은 도구임에는 분명하지만 원인에 대한 불명확성 때문에 우리를 지치고 피곤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포처럼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들도 제거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안정된 삶을 가꾸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실체를 알 수 없는 이런 불안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우선 하이데거의 말처럼 불안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인식하는, 나라는 사람을 밝히는 도구로써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나는 어떤 면에서 불안을 느끼는지 내 불안의 정체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숙고하는 시간을 갖기를 제안합니다. 불안은 주로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 때문에 발생합니다. 승진 시험에서 떨어질까 봐, 그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질까 봐,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할까 봐 등 대부분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불안으로 드러납니다. 불안의 요소를 먼저 꺼내어 그 안에 ‘걱정거리’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나를 보다 새롭게 할 가능성을 찾게 되고, 이는 점점 나를 다른 ‘가능성’을 가진 사람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만약 승진 시험에서 떨어질까 봐 불안한 사람은, 시험 결과로 인한 불안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시험 준비를 보다 철저히 체계적으로 하게 되는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느꼈던 ‘불안’은 나의 가능성을 이끄는 힘이 됩니다. 타인과의 관계가 불안한 상황이라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정리하고 내가 어떤 행동과 생각을 취해야 하는지 고찰해보는 시간을 갖게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거나 혹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의 실천으로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새롭게 나를 다듬어 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불안’을 막연한 공포의 산물이나 근심, 걱정거리로 둘 것이 아니라, 나란 사람을 알아가는 근본적인 기분으로 살펴보면 내 삶은 더욱 더 윤택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불안을 불안으로만 내버려두지 말아야 합니다. 그 안에 있는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믿고 나를 밝히는 에너지로 활용해보기를 권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안’ 자체가 나의 존재를 알게 해주는 소중한 ‘기분’이라는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 소개
이윤영
이윤영 작가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20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지금은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문해력을 매일 고민하는 작가이자 문해력, 표현력 연구가로 <세계일보>에서 ‘작가 이윤영의 오늘도 메모’를 연재하고 있다. 15년째 전국 초중고와 대학교, 교육청, 기업, 기관, 센터,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 101’, 문해력 교실 등에서 글쓰기, 독서, 문해력, 표현력 강의와 워크숍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10분 초등 완성 메모 글쓰기》가 있다.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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